함부르크 한아름 한인회 '제 1회 추억의 운동회' 성황리에 마쳐
- carmensweeet
- Sep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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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한아름한인회가 개최한 제1회 추억의 운동회에서 한인동포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함부르크 한아름 한인회(회장 홍숙희)는 지난 9월7일 제1회 ‘추억의 운동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노소동락(老少同樂)을 목표로 지향하는 한아름한인회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지난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운동회에는 한인동포 200여명이 참여했다.
홍숙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독일의 가을날씨 같지 않은 화창한 날씨에 화합과 친목 그리고 단합으로 함께하는 추억의 운동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아름의 뜻은 같은 동포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통해 밝은 미래로 하나가 됨을 의미하며, 한아름 한인회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한인 동포 및 한국과 관계가 있고 관심이 있는 분들 모두의 단결과 연대를 적극적으로 장려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체의 청정과 화합을 일구는 ‘추억의 운동회’에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즐거운 경쟁, 유쾌한 호흡이 있는 추억을 만들어 가족 간의 유대감 강화와 건강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숙희 한아름한인회장이 지난 9월7일 열린 제1회 추억의 운동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청백팀으로 구분이 된 참여자들은 전혜리, 김문일 사회자에 맞추어 국민체조를 시작으로 ‘범 내려온다’ 노래에 맞춰 율동으로 몸풀기를 했다.
이어 각 경기 담당자들의 인솔로 박진감 넘치는 색판 뒤집기, 안밖 게임, 단체 줄다리기가 진행됐다. 특히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학부모와 지역사회 어르신들은 아이들보다 더 신나게 운동회에 참여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뜻밖의 추억의 운동회를 통해 땀을 흘리며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면서 "국민체조를 할 때는 잊혀진 동작들이 무의식 중에 생각이 났고, 국민학교 시절이 생각나서 울컥 했다”라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한아름 한인회가 준비한 풍성한 바비큐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단체 줄넘기, 미션 이어달리기와 운동회의 꽃인 청백 계주 이어달리기가 시작됐다. 배턴을 이어받아 달리는 아이들과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오늘만큼은 저마다 육상 선수가 되었다.
이어달리기 이후 폐회식에선 가수 싸이의 ‘챔피언’ 음악에 맞춰 멋진 율동과 함께 아득한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함부르크 한아름한인회가 개최한 제1회 추억의 운동회에서 한인동포들이 점심식사를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홍 회장은 폐회사에서 “어린 시절 한국에서의 기억을 간직한 우리 어른들에게는 독일에서 함께 한 이번 운동회의 감격이 남달랐을 듯하다. 이번 첫 해는 청군이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이긴 팀과 진 팀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구성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이끌어 냈으며 특히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추억의 종목들을 진행해 추억을 되살림과 동시에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어느 행사 참가자는 “운동회로 뭉친 우리는 생면부지여도 말이 통했으며, 타임캡슐을 타고 다녀온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이렇게 좋은 행사가 미래지향적으로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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